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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는?

by 꼼호두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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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위험, 고지혈증의 모든 것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지혈증은 우리 몸의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질병으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질,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이는 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이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지혈증의 정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이란? 증상부터 치료까지 알아보기

1. 고지혈증이란?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포함된 지질,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지질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들이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고지혈증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지표를 통해 진단됩니다: LDL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 내벽에 축적되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 내벽에 쌓인 지방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LDL 수치가 높고 HDL 수치가 낮으면, 혈관 내벽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결국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

고지혈증의 발생 원인은 크게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가족 중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으로 고지혈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생활습관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합니다.

2) 생활습관

식습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고지혈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붉은 고기 등이 그 예입니다.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이 부족하면 HDL 콜레스테롤이 낮아지고,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만: 과체중이나 비만은 고지혈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지방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혈액 내 지질 수치가 상승합니다.

흡연과 음주: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음주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입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고지혈증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3) 기타 요인

연령과 성별: 나이가 들수록 고지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남성은 45세 이후, 여성은 폐경 이후에 고지혈증 위험이 증가합니다.

기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도 고지혈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고지혈증의 주요 증상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지혈증을 진단받기 전까지 자신이 이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심해지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가슴 통증

가슴이 답답하거나 압박감이 느껴지는 증상은 혈관이 좁아져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협심증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2) 피로감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이는 심장에 부담이 가중된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호흡 곤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4) 손발 저림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5) 시야 이상

뇌혈관이 좁아지면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일시적인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고지혈증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4. 고지혈증의 진단과 치료

1) 진단 방법

고지혈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공복 상태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LDL 수치는 100mg/dL 미만, HDL 수치는 60mg/dL 이상,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미만이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2) 치료 방법

고지혈증의 치료는 크게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로 나뉩니다.

생활습관 개선: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식단 조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예: 생선,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예: 채소, 과일, 통곡물 등)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예: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운동을 권장합니다.

체중 관리: 체중 감량은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있을 경우 체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과 절주: 흡연을 중단하고, 음주는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경우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를 돕고,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낮춥니다. 그 외에도 피브레이트나 에제티미브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고지혈증의 예방 방법

고지혈증은 예방이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균형 잡힌 식단 유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세요.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금연

흡연은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므로,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적정 음주

음주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음은 고지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음주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세요.

5) 정기적인 건강검진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고지혈증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쉬운 질환이지만,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고지혈증이 진단된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필요시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의 작은 노력이 장기적으로 큰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오늘부터라도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해보세요.